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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는 일이 강의이다 보니 마스크를 하루종일 끼고 말을 해 화장을 해도 얼마가지 못 해서 다 무너지고 마스크 사이로 입김이 새어나와서 이마쪽은 번들거리고 메이크업이 이쁘게 무너지지 않고 얼룩덜룩함 투성이었어요.
좋다는 픽서, 파우더, 매트한 파운데이션까지 다 써봤지만.. 마스크 앞에서는 무의미..
포기하던 찰나에 올데이 매트 쿠션이 출시됬다기에 도전했는데 정말 찹쌀 쿠션에 파운데이션이 모찌모찌하게 있어서 기대는 업됬어요!!!
이렇게 촉촉한데 매트하게 마무리게 될까 싶었는데 피부에 탁 올리자마자 정말 보송하고 매트하게 사악 코팅된 듯 변신하기에 신나서 쿠션을 팡팡팡팡 두드렸죠. 정말 이쁘고 보송하게 마무리되는건 어떤 쿠션보다 최고에요. 여름 쿠션으로 이만한게 없겠다 싶어요. 머리카락, 휴지, 종이 아무 것도 안 붙고 정말 보송함은 최고인데 하루종일 건조하다 땡긴다는 느낌은 전~~~혀 1도 없어요. 어떻게 이게 가능한지 신기할 따름.
다만, 평소 21호 사용하는데 다른 쿠션보다는 조금 어두운 편이라 21호이신 분들은 13호 쓰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.
솔직히 말해서 마스크에 안 묻어나고 무너지지 않는 건 아니에요. 그렇지만 다른 픽서나 파우더를 하지 않아도 그 만큼 이상의 지속력이 있고 피부를 도자기처럼 매끈하게 표현하는건 맞아요!!! 그리고 무너지는 것도 갈라진다거나 톤이 어두워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내 피부처럼 무너지니 마스크 벗어도 흉한 느낌은 없어요.